LG전자, ESS 사업 축소…HVAC 사업 집중
2025-01-17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LG전자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을 축소하고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집중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ES(에코 설루션)사업본부 산하 ESS사업담당은 최근 ESS사업지원태스크로 명칭을 변경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송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ESS사업지원태스크는 기존 ESS 관련 선행 개발, 수주 건에 대한 공급 및 유지보수 업무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LG유플러스의 전력 변환 시스템(PCS) 사업부를 약 77억 원에 인수하며 ESS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중국에 밀리면서 ESS 사업 축소·운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오는 2030년 전체 매출에서 B2B(기업 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45%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HVAC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