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AI 엔진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플랫폼인 보닥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목적이다.
아이지넷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지태 대표를 만나봤다.
Q. 아이지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아이지넷은 AI 기반 초개인화 맞춤 설계가 가능한 인슈어테크 플랫폼 선도기업입니다.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초개인화 AI 엔진 기반 플랫폼 생태계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아이지넷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데이터 가공과 엔진학습 과정을 거쳐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보장재설계 효용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Q. 핵심 경쟁력은?
==아이지넷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B2B 솔루션을 상용화해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입증했습니다. 초개인화된 AI 엔진을 활용해 전통 보험사에게 △보험진단 △보험상품 약관 조회 △보험 추천 등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들로부터 이용료를 지불받습니다. 특히 인슈어테크는 △빅테크의 경우 낮은 산업·상품 이해도 △보험대리점(GA)의 경우 마이데이터 인허가 불가와 IT 역량 부족 △전통 보험사의 경우 데이터의 부재와 IT 역량 부족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Q.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이란?
==보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AI 엔진을 통해 다른 GA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플랫폼입니다. 현재 누적 플랫폼 이용자 200만명을 기록했으며 보험 계약 체결 후 25개월 차 기준 계약유지율은 업계 평균(65%)을 크게 웃도는 9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유입 고객은 매월 2만명 이상 증가해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보닥은 소비자에게 보험조회부터 보상 상담, 청구까지 통합보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보험진단을 통해 가입한 보험을 조회해 보장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인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은 이후 부족한 보장이 있다면 맞춤 보험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가입한 보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궁금한 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병원에 다녀온 후 돌려받지 못한 의료비가 있다면 '의료비청구 도움받기'를 통해 가입한 상품의 의료비청구에 대한 안내와 대행을 수행합니다. 아이지넷은 보닥의 이러한 서비스 프로세스를 활용해 소비자 중심의 통합보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 국내시장 선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국내 장기성보험 비대면 판매 시장을 개척하며 확보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슈어테크 초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첫 해외 진출을 베트남 시장으로 선정한 이유는?
==베트남은 전체 인구 70%가 생산 가능 인구이며 연평균 7% 내외의 높은 GDP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산층 인구가 2030년 5600만명으로 2020년(3280만명) 대비 약 1.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 침투율은 2.3%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인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아이지넷은 베트남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1월 국내 GA 업무 영역에서 보험 상품 기획까지 수행하는 베트남 비대면 MGA 1위 기업 메디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 플랫폼을 구축해 아세안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1989년 생으로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금융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2012년 5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동대학 금융연구소 파생상품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13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정글멘토 대표이사로 재직한 이후 2014년 5월부터 아이지넷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더파트너스 사내이사도 역임하며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