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조원대 자체 수주 '신기록'…유럽과 위탁생산 계약
2025-01-15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초부터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14억1011만 달러(한화 약 2조747억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5조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따라 3건 체결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 달러(약 26조원)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