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IPO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선정…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뱅크샐러드가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11월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을 최종 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뱅크샐러드는 2017년 최초로 금융 마이데이터 개념을 자산관리 서비스에 도입하고,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제도화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이뤄왔다. 지난해 기준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는 1400만이다.
현재는 대출·카드·보험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마이데이터 인프라 기반 종합 금융상품 중개 및 PFM(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앱·웹 서비스를 동시 운영하며 국내 최다 금융상품 및 마이데이터 연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건강 자산 종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2021년 말에는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고,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는 금융·건강이 결합한 이종 산업을 타겟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지난 2023년부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성장했으며, 작년 11월 보험 매출 규모는 1월 대비 600% 증가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성장 노하우와 단단해진 기업 문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의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로 뱅크샐러드의 가치를 더 빛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샐러드는 2017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8년 시리즈B, 2019년 시리즈C, 2022년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