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LG화학,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2025-01-13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6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605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며 석유화학부문은 작년 4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비수기와 누적된 중국향 공급 과잉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7.6% 내린 637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전지소재의 판가 하락이 지속되고 메탈가 동반 하락으로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부문은 가장 큰 규모인 2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로 창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부문은 효율화 작업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전지소재와 신약 등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집중적인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