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임사장 취임 후 첫 조직 정비

2025-01-06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조직을 재단장했다.

SH공사는 주택공급을 비롯한 서울시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의 공급 전담 부서인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에게 우선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작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지난 한 해 총 1022호가 공급됐다. 올해는 3500호, 내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미리 내 집 1만1000호 공급 예정)와 구룡마을, 성뒤마을 등 건설형 주택과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매입형), 서울 시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기부채납 등 최대한 많은 가구를 확보해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H공사는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기존에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됐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했다.

한강버스, 대관람차, 한강 곤돌라 등 SH공사가 관여하는 한강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미리 내 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또한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