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 성과 발표회' 개최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

2024-12-31     안우진 기자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는 지난 12월 27일'산학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및 컨소시엄 기업 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석사과정 학생 20여 명이 10건의 산학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며 컨소시엄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한국공대 ITP 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후공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한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각 팀(1~5명 구성)은 지도 교수와 기업 담당자의 지원을 받아 6개월간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논문 발표, 특허 출원,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

성과 발표 심사 결과 ㈜나노텍과 협력해'광분광센서 SNR 향상 및 공정 챔버 누설 진단 알고리즘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육영준 학생이 1등상을 수상했다.

한국공대 육영준 학생은 "논문과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해외 특허 출원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매우 뿌듯하다. 기대 이상의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 책임자인 한국공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기현 교수는 "학생들이 산업 수요에 맞춘 반도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성과 발표회는 한국공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컨소시엄 기업에서도 멘토링과 현장 학습을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기업 AP시스템의 공석민 담당자는"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뛰어나 심사가 쉽지 않았다. 우수한 인재들이 중소·중견 기업으로 진출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길 기대한다"며"회사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후공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은 대학원 석·박사 학생들을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며 한국공대, 인하대, 한남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