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이용자, 해외사이트 접속장애…15시간만에 복구

챗GPT·디스코드·나무위키 등 한 때 접속 안돼 CDN-인터넷 중개 사업자 구간 병목현상 때문

2024-12-21     이승구 기자
엘지유플러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일부 해외 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등 한때 불편을 겪었다가 15시간 만에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전날인 20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1시 20분까지 챗GPT, 디스코드, 나무위키 등 해외 사이트에 접속되지 않는 불편을 겪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나  '스팀'(Steam) 등에도 접속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LG유플러스 망 문제가 아닌, 인터넷 중개사업자와 클라우드딜리버리네트워크(CDN) 사업자를 연결하는 구간에 간헐적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해외 서비스 사업자가 국내 서비스를 위해 CDN을 이용하는데, 이 CDN에 몰려있는 데이터가 국내에 전송되려면 국내 인터넷 중개사업자를 거친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CDN 사업자의 라우팅 변경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며 "인터넷중계사업자와 CDN사업자 구간에 간헐적 병목현상이 발생해 일부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