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 '제주도 레이드' 업뎃…흥행 방점 찍나

2024-12-21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넷마블이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어라이즈)에 신규 에피소드를 추가한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출시 직후 대비 현재 매출이 하락한 만큼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스토리를 통해 흥행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19일 'Ver 3.0 제주도 레이드' 신규 스토리를 업데이트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 IP(지식재산권)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했으며, 모바일과 PC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추후 '스팀'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제주도 레이드는 웹툰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스토리로, 제주도에 등장한 최악의 마수 '개미왕'과 그를 막기 위한 주인공 성진우와 그림자 군단의 맹렬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대다수 나혼렙 어라이즈 이용자들도 해당 에피소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로 제주도 레이드 사전 등록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이머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토리 21~23챕터(노멀/하드 난이도)인 제주도 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신규·복귀 유저 유입을 위해 다양한 이용자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혼렙 어라이즈 흥행에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 대상 수상 이후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좋은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지난달 1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에 올랐다. 이는 출시 후 각종 지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인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 등록자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141개 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등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레이븐'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나혼렙 어라이즈 흥행으로 연간 흑자가 유력하다. 이 게임은 올 2분기 총매출의 20% 차지하며 넷마블의 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 기록했다.

3분기에는 나혼렙 어라이즈의 총매출 비중이 13%로 하락하는 등 다소 영향력이 떨어졌으나, 넷마블의 호실적에 기여했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6743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원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인 제주도 레이드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기대치에 걸맞은 업데이트를 선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으니 재밌게 즐기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