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펫보험 VIP 플랜' 마련…차별화된 솔루션 '눈길'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손보)이 펫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펫보험 VIP 플랜'을 통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마련했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펫보험이 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반려동물 올인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페오펫'과 협력해 펫보험 VIP 플랜을 선보였다.
펫보험 VIP플랜은 페오펫이 출시한 VIP 1년 장기멤버십 상품의 핵심 혜택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오펫 VIP 장기멤버십 플랜은 반려동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으며, 캐롯손보는 펫보험 VIP 플랜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올인원으로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질병·상해 치료비를 외래나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하며 1일 보상 한도는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자기부담금의 경우 입통원 및 수술 시 각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피보험자에게 폭넓은 담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장 범위도 슬개골 등 관절 질환과 피부병, 치과치료를 제외한 구강 질환까지 넓혔다.
반려동물이 타인이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피해를 준 경우 이를 보상하는 손해배상 특약도 제공한다. 해당 특약은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사고당 3만원의 자기부담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VIP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펫보험 혜택 외에도 매년 1회 건강검진 무료 서비스와 상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IP 회원 전용 블랙 에디션 강아지 주민등록증도 증정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캐롯손보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반려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가 이처럼 반려동물 구독 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VIP 플랜을 선보인 이유는 보험사들의 펫보험 시장 선점 경쟁을 통한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보험사들도 펫보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펫보험'에 탑재된 신규 특약인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금에 대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 장례비용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수의 동물 장묘업체를 조사하고 실제 소비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약을 개발해 독창성·진보성을 인정받았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도 전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실손보험 활성화와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수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혜택·담보가 형성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