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0년간 베트남 하늘 누볐다…'하늘길 확대' 앞장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제주항공은 2014년 12월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베트남 노선에 취항하며 올해로 베트남 취항 10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초 취항 이후 2015년 12월 인천~다낭, 2017년 7월 인천~냐짱(나트랑), 같은 해 12월 인천~호찌민, 2018년 3월 부산~다낭, 2019년 11월 인천~푸꾸옥, 2023년 12월 인천~달랏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며 하늘길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베트남 운항 횟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로 꼽힌다. 5개 도시에 주 56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같은 노선 전략은 한~베트남 노선 여객 수요 확대에도 기여했다. 한~베트남 노선은 2014년 제주항공 취항 이후 2019년까지 연 평균 29.3% 성장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969만8678명의 여객 수를 기록해 역대 최대 여객 수인 2019년 977만9358명에 근접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이 베트남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베트남이 19.5%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24일까지 베트남 노선이 포함된 회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시키며 베트남 여행 시장에 변화를 선도해 왔다"며 "중단거리 노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노선에서 시장 경쟁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항공여행 패러다임을 지속 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