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관내 경로당 23곳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내 경로당 23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AED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응급 도구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대표적 응급 장치로 꼽힌다.
구는 올해 경로당 내 심정지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에 나섰다. 수요 조사를 통해 총 23곳의 경로당을 선정했으며 장비 설치까지 완료했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장비 안내표지판 및 안내 책자를 활용하여 홍보하고 장비 등록 신청 방법 및 관리 지침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어르신 대상으로 응급처치 방문 교육과 현장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성동구에는 다중이용시설,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 총 256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 414대가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중앙응급의료센터(E-Gen)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이 환자의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필요한 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와 같은 응급 장비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위급 상황 시 응급조치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를 통해 어르신의 생명 보호 및 안전한 경로당 이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