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차기 사장에 박창훈 본부장…부사장 건너뛴 '파격인사'

2024-12-05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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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신한카드 차기 사장 후보에 박창훈 신한카드 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본부장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승격한 파격 인사로, 인적 쇄신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박 본부장을 신한카드 차기 사장에 신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페이먼트(Payment) 그룹과 신성장본부, 영업추진팀 등 디지털 및 영업관련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신한카드 CEO 교체는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추진력 강화와 조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그룹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신한카드의 성과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재 신한카드는 카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2위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한금융 측은 "CEO 교체를 통해 과감한 조직 내부 체질 개선을 이끌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