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퇴진' 파업에 현대차·GM 동참…산업계 불똥

2024-12-05     강나연 기자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정권 퇴진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의 주요 하급 단체인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한국GM 노조 등이 이에 동참하면서 파업이 확산돼 완성차 업계의 혼란이 우려된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이하 현대차노조)은 5일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2일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지침을 세웠다. 현대차 노조는 이틀간 매일 각 2시간, 총 4시간 파업을 할 계획이다. 

한국지엠(GM)지부도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부분파업에 나선다. 한국GM 노조는 5일부터 이틀간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금속노조 소속 기아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 빠진 상황에서 앞서 현대트랜시스 파업에 이어 현대차도 파업에 나서면서 올해 완성차 업계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