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템이 하나로…'바라클라바' 겨울 패션템 열풍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머리부터 목까지 한번에 감싸는 '바라클라바'가 올겨울 가장 핫한 패션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형태인 바라클라바는 얼굴과 목을 감싸 따뜻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활용도 높은 겨울 악세서리로 통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바라클라바는 작년 겨울부터 셀럽들이 착용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아이브' 장원영과 '블랙핑크' 리사 등 인기 아이돌이 착용한 모습이 화제가 되며 겨울철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변덕스러운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도 한 몫 했다. 추울 때는 귀까지 덮었다가 평소에는 목도리로 착용할 수도 있어 멀티 용도로 쓰고, 남녀 모두 스타일링에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플랫폼 29CM는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바라클라바' 검색 순위가 직전 주 대비 무려 51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활문화기업 LF몰 내 '바라클라바 머플러' 키워드 검색량도 11월 기준 지난해와 비교해 30% 증가했다.
이에 패션업체들은 '바라클라바 머플러' 등 활용도 높은 방한 아이템을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겨울에는 퍼, 플리스, 램스울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FW(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으로 후드와 머플러가 하나로 된 '케이블니트 바라클라바'를 출시했다. 귀를 덮는 모자 혹은 머플러처럼 활용 가능해 날씨 변화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LF의 '질바이질 스튜어트' 역시 10월 중순 '바라클라바 머플러'를 출시했다. 본격 추위가 시작 되기도 전부터 인기를 모으며 차콜 컬러의 경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올겨울 '다이소'의 핫한 아이템도 바라클라바다. 얼굴 전체와 목까지 덮을 수 있는 길이로 겨울철 야외활동하기 용이하다. 5000원 이하의 균일가로 책정됐기 때문에 극강의 가성비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단추 달린 바라클라바'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한 액세서리로 주목받고 있다.
아동용 바라클라바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MLB KIDS'(엠엘비 키즈)는 겨울 시즌을 맞아 추운 날씨에도 거뜬한 방한모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의 베이직 밍크 바라클라바는 탄탄하고 신축성 좋은 소재감의 나일론을 사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착용감을 더했다. 또한 뒷고리 스트링과 스토퍼 사이즈 조절 방식으로 두상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블랙야크 키즈'의 바라클라바는 패딩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더욱 높였다. '패딩목도리방한모'는 머리부터 목까지 감싸는 바라클라바 아이템으로 안감에 열풍퍼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방한 아이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바라클라바는 겨울 스타일링의 한 끗을 더해주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남녀노소 모두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