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희망디딤돌' 충북 센터 개소

2024-11-26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삼성이 26일 자립 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 양육 시설, 공동 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희망디딤돌 충북 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 센터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 준비 청년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 복지 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보호가 곧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 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충북 센터까지 총 12개 지방 자치 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 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금융 지식과 자산 관리 등 기초 경제 교육,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 등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 준비, 단기 자립 체험 등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자립 준비 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해 자립 준비 청년에게 주거 제공, 정서 안정 뿐만 아니라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IT 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 배관,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총 9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 준비 청년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 교육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