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독일 미디어 간담회서 '스테키마' 홍보

2024-11-26     김예령 기자
김형기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이 독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달 초 출시한 치료제를 소개하며 독일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독일 주요 의료 전문 매체 20여 곳이 참석했다. 독일 현지 의료진은 셀트리온이 독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거둔 원동력과 스테키마 출시로 한층 견고해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직접 발표하며 현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 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셀트리온, 독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구자를 넘어 리더로'란 주제로 직접 회사 경쟁력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이 임상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전 과정을 단일 회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업무 효율성 및 시너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력 및 공급 안정성을 비롯해 수년간 쌓아온 직판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로 독일에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명가로서 본격적인 위상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로 대표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에서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만큼,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권이 확대돼 셀트리온 치료제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유민혁 셀트리온 유럽 사업본부 담당장은 "이번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 후속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에 이르는 신규 사업으로 회사의 성장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그 기반을 더욱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