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2만 8000여 세대 '집들이'

2024-11-25     김동현 기자
[직방]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 8000여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7,959세대다. 이는 전월 대비 14%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 5,996세대다. 전월 1만 2000여 세대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의 기저효과로 물량자체는 11월보다 3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입주물량이 65%, 16% 씩 늘며 전년동기(1만 1,016세대)보다 45%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에서만 1만 1,539세대가 입주하며 12월 전체 입주물량의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명 3,344세대, 화성 1,822세대, 파주 1,617세대 등의 순이다. 

지방은 1만 1,963세대가 집들이를 앞뒀다. 입주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전월(8,433세대)보다 많지만 전년동기(1만 9,880세대)보다는 40%가량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 경북 2,585세대 충남 2,319세대 대전 2,135세대 대구 1,881세대 강원 886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트리우스광명이 입주를 시작한다. 3,344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12월 입주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 1,533세대와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부평역센트럴파크 1,500세대 등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2,A4블록이 입주한다. 각각 1,597세대, 595단지로 2,192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은행들이 지난 9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고, 조건부로 전세자금대출을 내주기로 하는 등 돈줄을 조인 이후 입주예정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대출규제 강화로 잔금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기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으로 입주아파트의 자금 마련 계획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은 미리 자기자본 부담 가능액과 대출 부담 등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