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형 스마트쉼터, 국제 환경상 '2024 그린애플 어워즈' 은상 수상

2024-11-20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스마트 생활밀착시설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지난 18일 영국 런던 켄싱턴궁전에서 열린 '2024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최하고 유럽연합(EU)과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국제 환경상이다. 1994년부터 매년 세계 각지의 관공서, 단체, 기업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우수한 친환경 정책 및 프로그램, 아이디어 모범사례를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2020년 8월 전국 최초 IoT 기술 적용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해 '에너지관리 - 탄소 감축'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상기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던 버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영국 켄싱턴 궁전에서 지난 18일(현지일) 개최됐다. 성동구는 부상으로 그린애플 어워즈의 상징인 녹색 사과모양 트로피와 인증서를 받았다. 수상 특전으로 성동구 이름으로 내년 초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에 나무 100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며 상위 대회인 '그린 월드 어워드'에 자동 응모 혜택을 얻게 됐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폭염과 한파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하는 미래형 버스정류장으로 성동구를 대표하는 스마트 생활밀착 시설 중 하나다. 기존의 버스승차대 기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냉난방, 교통 및 기상정보 제공, 공공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등 18종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를 대표하는 스마트 생활밀착 정책인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우수성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에 편의를 더하며,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