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연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창립 이래 최초"
2024-11-20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총 세 건 체결하면서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건의 공시에서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규모, 1780억원 규모 총 두 건으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인 3조5009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3조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46조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7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면서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