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3분기 적자전환…1574억원 영업손실

2024-11-14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금호건설은 3분기 매출 3871억원, 157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898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금호건설은 잠재적인 원가 상승 요인을 이번 분기에 선제적으로 모두 반영하면서 손실 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실이 예상되는 민관합동사업의 계약을 선제적으로 해지하면서 발생한 계약금 및 중도금 이자 등도 미리 손실 처리했다고도 덧붙였다.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발생한 일회성 손실이나 사업성 악화 및 시행 손실로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대여금 손실 처리 등도 모두 반영하면서 4분기부터는 'V자형'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매입채무가 3414억원으로 2분기보다 1251억원 줄어드는 등 각종 재무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차입금도 전분기 대비 337억원 줄어든 3016억원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건실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