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나노엔텍, 위고비 뛰어넘는 부작용 '제로' 비만약 후보 찾았다… CDMO 공급↑

2024-11-14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전세계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에 열광하는 가운데, 비만약의 성배에 해당하는 부작용이 '0'(제로)인 후보물질을 찾아 나노엔텍이 주목을 받고 있다.

'꿈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뛰어넘는 차세대 비만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하지만 메스꺼움이나 구토, 근육 감소 같은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노보 노디스크가 후원한 연구로 개발된 이번 후보물질은 그런 문제가 없다.

나노엔텍은 14일 오전 11시 현재 6.71%오른 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노보 노디스크재단 기초대사연구센터(CBMR) 연구진은 1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위고비와 다른 곳을 공략해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분석해 이런 문제 없이 식욕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했으며 이 물질은 '뉴로키닌 2 수용체(NK2R)'를 활성화한다.

연구진은 실험동물에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하자 식욕이 자연스럽게 억제되면서 열량 소모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후보물질은 기존의 메스꺼움이나 구토, 근육량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없어서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약물 개발에서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생쥐에서 확인한 효과를 인간에서도 재현하는 것"이라며 "NK2R 작용제의 효과를 영장류에서도 확인한 것이 인간 대상 임상시험으로 전환을 향한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번 후보물질은 노보 노디스크가 연구를 후원했다는 점에서 위고비의 뒤를 이을 전망이 밝다.

나노엔텍은 위고비를 생산하는 노보노디스크의 신규 CDMO 파트너인 써모피셔에 소모품을 공급, 위고비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