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조5000억 규모 유상증자 철회
2024-11-13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고려아연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13일 유상증자 철회 방침에 전거래일보다 14.10% 급락한 9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한 뒤 유상증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고려아연은 측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 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