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여파…서울 아파트·빌라 거래 절벽 지속
2024-11-13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와 빌라 등 비(非)아파트의 매매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 전·월세 거래량은 1만 3282건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682건,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으로 파악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전·월세 거래 또한 10월 1만3282건으로 전월(1만3892건)보다 4.4% 하락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월 2만3667건과 비교해 절반 가량으로 뚝 떨어졌다.
연립·다세대도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9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 거래량은 올해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도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줄어들며 매매와 임대차 시장 모두 침체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당분간 부동산 거래 전반에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