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제프티' 뎅기열 임상 내년 초 개시

2024-11-12     김예령 기자
[사진=현대바이오]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의 뎅기열 임상 개시가 내년 초 이뤄질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9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베트남 '라이트 연구재단'이 이달 중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두고 베트남 보건당국에 신속히 IND 신청을 마치자고 11일 회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수행기관인 국립열대병 병원 지도부는 IND 승인이 나면 늦어도 12월 중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 승인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내에 IND, IRB 승인이 나면 제프티의 뎅기열 임상 준비 절차는 업무협약을 맺은 지 석 달 안에 마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최소 6개월 이상, 최대 9~10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케이스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베트남에 뎅기열의 연간 확진자만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환자가 많아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베트남 보건당국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유지하고 있어 본 임상의 진행은 물론 결과도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