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3분기 영업익 76억…전년비 10.7% 감소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신장한 1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7월 교촌치킨이 2년 만에 선보인 '교촌옥수수' 출시 효과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 1276억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1289억원 이후 최대 매출이다. 복날 등 여름 성수기에 따른 소비자 판매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액 증가와 교촌 주문앱 활성화, 메밀단편, 소스,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각종 신사업의 호조세 또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2분기 당시 직영 전환이 완료된 일부 가맹지역본부의 이익이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10.7% 감소했는데, 이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지난 7월 부로 모두 완료함에 따라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회성 비용(7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4분기에도 소비자 판매량이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의 영향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4분기 및 2024년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대세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선보인 신규 광고가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10월 한달간 역대급 흥행을 보였떤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등 각종 가을 스포츠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떤 부분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사업의 경우 △아시아 진출국 매장 지속 확대 △동남아 신규 지역 추가 개발 추진 △미국 직영점 리뉴얼을 통한 사업 확장 준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해 견고한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