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크래프톤, AI 기술로 구조적 성장 기대"

2024-11-07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이 7일 크래프톤에 대해 AI 기술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7% 오른 7193억원, 영업이익은 3244억원 (+71.4%)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고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542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우수한 게임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PUBG의 지식재산권(IP)의 가치가 상승, 유의미한 트래픽과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인조이 출시를 필두로 다크앤다커,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아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고 신규 IP 및 2nd PP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팰월드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늘려가고 있다"라면서 "신성장동력으로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실제 게임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유저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LM(소형언어모델) 기반의 챗봇과 모션 생성 기술을 게임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내 NPC에 AI 기술을 접목한 CPC(Co-Playable Character)를 만들어 유저가 CPC로부터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거나 같이 협력해 게임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PUBG의 언리얼 엔진5 전환, AI 기술 접목 등을 통해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