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온·오프 통합 리테일 기업 도약…'그로서리 시장' 선도

2024-11-06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가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 월드타워에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2025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상호간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고자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내년도 성장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 △전문 데이터 제공을 통한 파트너사 협업 강화 등의 업무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서 그로서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과 롯데의 그로서리 사업 경험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e그로서리 앱 '롯데마트 제타'를 내년 상반기 론칭한다.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가 완공되는 2026년 1분기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2032년까지 이같은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혁신적인 온라인 유통 경험과 가치를 제공, 롯데마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및 수익 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파트너사들에게 '닐슨 액티베이트'를 제공, 파트너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 파트너사는 이를 활용해 롯데마트·슈퍼의 고객 및 판매 데이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전문 자료를 활용, 보다 정교한 성과 분석과 효과적인 판매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롯데마트 구리점, 천호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출점을 통한 양적성장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몰링형 매장 리뉴얼 점포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 

롯데슈퍼 또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가맹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가맹 사업의 표준이 될 새로운 포맷의 매장을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에 이어 지난 10월 이커머스사업부의 e그로서리 사업단을 품으며 롯데 그로서리 사업을 전담하는 온·오프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스마트한 업무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