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부진"
2024-11-05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인 호연의 흥행 실패로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떨어진 4019억원,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낮은 2534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서버 출시 영향으로 리니지M 매출이 크게 반등했지만 리니지W와 2M은 여전히 부진했다"라며 "신규 출시한 호연 또한 흥행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고 올해 출시한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라며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강조한 것은 고강도의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스튜디오시스템으로 개발 체계를 변화해 개발사의 독립성·창의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제작의 신속성 또한 강화해나 갈 것임을 강조했다"라며 "다만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변화 의지가 성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