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준공 후 미분양, 14개월 연속 증가

2024-10-31     김동현 기자
[연합]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34.9% 감소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7000가구를 넘어섰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8206건으로 전월(1만992건) 대비 25.3%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4951건으로 한 달 새 34.9% 떨어졌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달 5만1267건으로 전월(6만648건)보다 15.5% 감소했다.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19만146건으로 전월 20만9453건 보다 9.2% 줄었다.

1~9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늘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1만7262가구로 지난해 8월부터 1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887가구로 전월(2821가구)보다 2.3% 증가했다.

지방은 전남이 2558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6776가구로 3개월째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1282가구 늘었지만 지방에서 2056가구가 줄어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