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오리온, 4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주가 회복 기대"

2024-10-23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 9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2.3%, 중국 -6.5%, 베트남 -2%, 러시아 +25.8% 기록하며 대체로 부진했다.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 영업 이익은 생산량 차이에 따라 차별화(한국 -6.3%, 중국 -8.4%, 베트남 flat, 러시아 +53.8%). 7~9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7770억원, 1407억원(-2.4%)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9% 감소했는데 소비 경기 침체와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과 전년 높은 기저 때문이다"라며 "매출원가율은 1%포인트 개선됐으나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소상 전환의 경우 온라인 및 벌크 채널은 100% 완료, 할인점 채널은 90% 이상 완료했다"라며 "4분기 채널 공백 축소 및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 매출 회복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육포 등), 지역 확장 (인도&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