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추위 걱정 끝'…전통강자 히트텍 등 '발열내의' 인기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최근 가을이 깊어가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발열내의'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보온성이 뛰어나 두껍게 껴입지 않고도 추운 날에 편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히트텍 열풍'을 일으킨 전통 강자 '유니클로(UNIQLO)'를 비롯해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 등 패션업체들은 매년 따뜻함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발열내의 브랜드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있다.
이에 어떤 브랜드에서 어떤 제품들이 나오는지, 각 제품들의 특징은 어떤 것인지 소개해봤다.
발열내의는 유니클로의 '히트텍(HEATTECH)'과 탑텐의 '온에어(ONAir)', 스파오의 '웜테크(WARMTECH)' 등이 주요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그중 히트텍은 지난 2003년 출시된 제품으로 20년 이상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약 15억장에 달하며, 히트텍은 이제 전 세계인의 겨울철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유니클로는 추운 날씨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거듭났음에도 이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피드백과 제안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기술을 혁신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열로 전환해 따뜻함을 제공한다. 또 히트텍 섬유는 머리카락 10분의 1 굵기로 편직한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 사이의 에어포켓이 단열재 역할을 하며 보온 기능을 제공한다. 레이온 섬유가 흡수한 열을 내부에가둬서 따뜻함을 유지하는 원리다.
히트텍 코튼은 지난 2021년 첫 출시되어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인기를 얻었다. 피부에 닿는 면이 100%코튼으로 피부에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히트텍 코튼 엑스트라 웜'은 안쪽면에 코튼 소재를 사용한 특별한 편직 기술로 피부에 보다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하며, 오리지널 히트텍 제품의 약 1.5배에 달하는 따뜻함과 동일한 보온성을 제공한다. 이너웨어로도 좋고 레이어링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온에어는 너도밤나무를 원재료로 한 친환경 텐셀모달 소재로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내구성과 신축성을 높인 원사 사용으로 따뜻함은 유지하고 땀의 흡수를 높여 운동이나 야외 활동 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2024년 FW(가을·겨울) 시즌은 기존 2가지 라인에서 4가지 라인업으로 확대해 크림, 오트밀, 핑크, 다크브라운, 블루 등의 신규 컬러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신규라인 온에어 라이트웜과 익스트림웜은 기존 라인 대비 확연한 차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에어 라이트웜 라인은 몸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초경량 스트레치 원단으로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아이템과의 레이어드에 용이하다.
온에어 익스트림웜은 천연 섬유 양모와 친환경 라이오셀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천연보습 발열내의로, 원사의 공기층이 단열 역할을 하여 보온성이 뛰어나며 우수한 흡습 발산 기능이 쾌적해 한겨울 내내 착용이 가능하다.
웜테크는 스파오의 독자적인 기술로 일상의 모든 순간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성 발열내의다. 에센셜(ESSENTIAL), 에브리웨어(EVERYWEAR), 프리미엄(PREMIUM)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대가 낮아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웜테크 에센셜은 흡습 발열 소재로 보온 효과 제공하며, 얇고 가벼운 초경량 소재를 사용했다. 세탁 후에도 변형이 적은 우수한 내구성이 장점이다.
웜테크 에브리웨어는 내의와 일상복을 한 장으로 해결하고, 양면 극세사 피치 가공으로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공기층과 보온섬유 구조로 보온을 유지한다.
웜테크 프리미엄은 발열 원사와 울 원사를 혼용한 부드러운 소재감이 장점이다. 무봉제(심리스) 타입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우수한 신축성으로 편안한 움직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에 발열내의 한장으로 체온 유지를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업체들은 이번 FW시즌에 맞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발열내의를 출시하는 등 중량은 더 가볍고 기능성을 높인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