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로또' 수방사 본청약, 공공분양 역대 최고경쟁률 기록

2024-10-16     김동현 기자
[국토교통부]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본청약에서 공공단지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LH에 따르면, 14일 진행된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2가구 일반공급 본청약에 총 2만5253명이 접수해 평균 114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공공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최근 서울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일반공급 37가구, 1025대 1)는 물론,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남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6월 분양, 일반공급 26가구, 1110대 1)의 경쟁률도 뛰어넘었다.

전날 진행된 30가구 특별공급 본청약에는 총 1만6724명이 신청해 평균 5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 총 5972명이 신청해 149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6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6043명이 몰리면서 10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신생아'(8가구) 특공에는 3185명, '다자녀'(4가구)에는 1204명, '노부모 부양'(2가구)에는 293명이 각각 신청하며 전 유형에서 수요가 높았다.

단지는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 수방사 부지에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물량이다.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 물량을 제외한 52가구가 이번 본청약에 나왔다.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시세가 13억∼1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낮은 공급가라는 평가다. 일부가구는 '한강뷰'인 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