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호남권 최대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

"2000명 직고용으로 지역경제 성장 견인"

2024-10-14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 준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쿠팡은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를 비롯해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평 이상으로 축구장 22개 규모다. 총 투자금은 2000억원 이상으로 20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 2020년 9월 광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에 착공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전국 로켓배송 물류센터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마련해 근로환경의 질을 높인다.

광주 지역 20~30대의 쿠팡 취업 수요가 높은 만큼 이번 대규모 물류센터 준공으로 지역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쿠팡은 2021년 광주시와 협약 이후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신선식품(로켓프레시) 전용 등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현재 650여 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가파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광주와 호남권 중소상공인들이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해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전국 로켓배송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박대준 대표는 "광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타 관계자분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준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 시민 우선 고용으로 광주 전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며 호남권의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는 물론 대만 등 해외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