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괴이
조영주·박상민·전건우·주원규·김세화·차무진/김영사/1만6800원
2024-10-11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남자,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작가들, 여섯 소설가의 목소리로 해석한 '십자가 사건'의 비밀이 드러난다.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이른바 십자가 사건. 지금까지도 사건의 진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 괴이함에 사로잡힌 조영주 작가가 자신을 포함 총 여섯 명의 작가를 결성해 '십자가'를 키워드로 한 미스터리 앤솔러지 '십자가의 괴이'를 펴냈다.
조영주, 박상민, 전건우, 주원규, 김세화, 차무진 여섯 작가는 '누군가가 스스로 십자가에 걸어 올라가 생을 마감했다'라는 사건을 설명하는 짤막한 한 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머릿속에 떠오른 상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냈다.
십자가 사건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작가들은 그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 각자의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