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네이버에 통신 재난 관리 계획 이행 미흡 사항 시정 명령

2024-09-30     곽민구 기자
네이버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네이버가 카카오에 이어 '먹통' 방지 대책에 관한 시정 명령을 받았다.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9일 네이버에 통신 재난 관리 계획 이행 미흡 사항에 대한 시정 명령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11일 네이버의 통신 재난 관리 계획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한 결과 네이버가 작업 관리 중앙 통제 시스템(TTS)을 통해 작업 계획서를 등록하고 승인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시스템적 통제 기능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작업자 실수, 작업 관리 미흡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승인된 작업자, 작업 범위, 작업 시간 등에만 작업이 허용되도록 자동화된 작업 관리 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카카오톡 먹통 재발 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정부로부터 처음으로 통신 재난 관리 계획 이행 점검 및 시정 명령 요구를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과기정통부에 시정 계획서를 제출하고 오는 4분기 담당자, 작업 시간 등을 변경할 시 기존 담당자, 작업 시간 적용이 제한되는 자동화된 작업 관리 통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