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B금융, 중요한 것은 지수 편입 여부가 아니라 주주환원율 확대 폭"
2024-09-27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27일 KB금융에 대해 중요한 것은 지수 편입 여부가 아니라 주주환원율 확대 폭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편입이 무산되면서 최근 주가변동성이 확대 중이지만 밸류업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수 편입 여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의미있는 폭으로 확대될 지의 여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달 24일 3분기 실적 발표 시에 밸류업 공시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언제까지의 기간 내에 총주주환원율을 45~5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명시적 주주환원율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KB금융은 프레임과 로직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 충족될 경우 주주환원율이 단기간에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려있는 방안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프레임은 실물연계자산(RWA) 관리(이에 따른 CET 1 비율 상황)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명목 자산성장률보다 RWA 증가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느냐가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계획보다 더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율 확대를 도모할 공산도 커졌음. 시장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