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2024-09-27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로 한 달간 정지됐던 거래가 재개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래 정지 전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으로 9대 1 분할 비율을 고려한 기준가격은 29만원"이라며 "분할 후 재상장일의 시초가는 기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형성되므로 14만5000~58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적분할 이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분할 이후에도 투자 매력도는 유지될 것"이라며 "회사는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2026년까지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9.6%로 2023년 대비 22.8%포인트(p)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2023년 대비 4%p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