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오리온, 4분기부터 회복될 매출에 주목"

2024-09-25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4분기부터 회복될 매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매출 64%, 영업이익 67% 등 높은 해외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지만, 상반기 사이클에서는 소외됐다"라며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외형 성장은 여전히 주춤하겠지만,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8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대체로 부진했다"라며 "전반적인 원가 부담 완화 속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선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7% 감소했는데,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때문"이라며 "원재료 단가 하락에도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로 매출원가율이 1%포인트(p) 상승했고, 일회성 인건비와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5.3%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경소상 전환의 경우 온라인 및 벌크 채널은 100%, 할인점 채널은 90% 이상 완료됐다"라며 "4분기 채널 공백 축소 및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인 매출 회복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