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BGF리테일, 3분기 영업익 기대치 부합할 것"
2024-09-19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3372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897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 4개 분기 동안 부진한 기존점 신장과 본부 임차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 감익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엔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 증익을 기록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부터 신규 점포 출점 시에 본부임차 출점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2022~2023년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했다"라며 "현재 전체 점포에서 본부임차 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아 올해 하반기 감가상각비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BGF리테일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이유는 회사의 영업이익 감익과 동시에 소매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도 상반기에 소매 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섹터 순환매 등에 따라 유통 섹터로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라며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진 않지만 영업이익 증익이 시작된다는 점과 우호적인 수급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