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MBK·영풍 공개매수에 급등
2024-09-13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그룹 측과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고려아연은 전거래일보다 19.78% 오른 6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영풍(29.97%)과 영풍정밀(29.99%)은 장이 시작되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10월4일까지 22일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돌입하기로 하고 공개매수 가격으로 66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인 55만6000원보다 18.7% 높은 66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 장씨 일가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 행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공개매수 제시가 보다 더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는 이와 별도로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영풍정밀 1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최소 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43.43%) 범위 내에서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