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추석 귀성길 주유비 아끼는 카드는

2024-09-13     김지훈 기자
[사진=김지훈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추석 귀성길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차로 가득해 주차장을 연상케 했던 과거의 뉴스 화면도 이젠 기억 한편으로 자리하게 됐다. 꽉 막힌 고속도로가 야속하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빅데이터 기반의 차량 정보가 제공되며 정체 시간을 피해 고향을 방문하는 시대를 맞았다.

지금도 귀성길은 고생길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고향을 찾는 발걸음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가볍다.

이번 추석 연휴(14~18일)의 경우 비교적 여유가 있어 차량을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으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급 빼고 다 오른 고물가 시대 주머니 부담을 덜어줄 주유비 아끼는 카드들을 소개한다.    

기름값이 오를수록 할인 폭도 함께 커지는 '신한카드 Deep Oil'

신한카드 Deep Oil은 차량 관리에 매우 적합한 카드다. 주유비 10% 할인뿐만 아니라 정비소(스피드메이트), 주차장 이용 금액 10% 결제일 할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유비의 경우 '비율(%)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를수록 할인 폭도 커진다는 장점이 있다. 

할인은 4개 정유사(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중 1곳을 선택하면 되는데, 만약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엔 GS칼텍스가 자동 선택된다. 자신이 선호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정유사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자리한다.

주유 서비스 월 이용 금액 한도는 전월 이용 금액 30만~70만원 미만이면 15만원, 70만원 이상이면 3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카페·택시 5% 할인, 롯데시네마 5000원 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엔 '삼성 iD ENERGY 카드'

추석 연휴 고향이 멀다면 삼성 iD ENERGY 카드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이 카드는 한 번 주유할 때 1만원 이상 결제했다면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총 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타 카드사들이 주유소 한정이라는 제한을 두지만 4대 주유소 모두 할인 혜택이 적용돼 특정 주유소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안전 점검이나 타이어 펑크 수리·타이어 위치 교환이 연 1회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전기차 충전 요금 10%, 주차장·대리운전 10%, 고속도로 통행료 10% 등 결제일 할인이 적용되며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 후엔 엔진오일(오일필터·에어클리너 포함) 교환 시 2만원 현장할인(연 2회)이 가능하다.

가성비 최고 'Oil & Life카드(Oil카드)'

Oil & Life카드(Oil카드)는 연회비 5000원에 주유소 리터당 120원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LPG도 리터당 120원 할인이 적용되며 엔진오일, 미션오일, 부동액 등 정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휴대폰 이용금액의 3% 할인, CGV·롯데시네마 2000원 현장할인, 주요 놀이공원 최대 50% 할인, 금융 수수료 면제(당행 전자금융·ATM 이체수수료, 타행 ATM 출금 수수료)이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다만 GS칼텍스에서만 주유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