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물가 2.5%↑…3년 6개월 만에 최저
2024-09-12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한 것이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8월 CPI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7월 상승률 2.9% 대비해서도 한 달 새 0.4%포인트 하락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0.2%)를 상회했다.
근원 물가 상승률이 더딘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도 대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