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한샘,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iM증권이 9일 한샘에 대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의 경우 1분기 13만9340건, 2분기 17만1411건 등 상반기 누적으로 31만751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27만4608건) 대비 13.2%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수도권의 경우 14만26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 분기별 월평균인 1분기 4만6446건, 2분기 5만7137건 등을 고려할 때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한 단계 레벨업 된 것"이라며 "단 9월부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로 인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향후 주택 매매거래량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어서 주택 매매거래량의 증가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B2C 인테리어 수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3분기 이후 함샘의 B2C 사업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1월 동사의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주(27.7%)를 1조4400억원에 IMM PE(하임 유한회사, 하임1호 유한회사 및 하임2호 유한회사)에 매각했다"라며 "이와 같이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된 요인 중 하나는 26.7%의 자사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 동안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취득한 자사주가 최대주주 매각이익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런 기조가 결국에는 기업들의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이에 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9.5%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밸류업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택 매매거래량 상승으로 다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