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마음 관리 플랫폼 '답다', 연초 대비 2배 이상 성장"

2024-09-09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마음 관리 플랫폼 '답다'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입자를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앱을 통해 110여 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 서비스는 아니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AI가 보낸 답장을 통해 소통하는 기분을 느끼는 과정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답다 이용 고객이 올 상반기 서비스 개선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가입자는 2만 여명이었지만, 8월 말 기준 가입자는 5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까지 누적 일기 숫자는 약 27만 개를 돌파했으며, 월간 재방문률은 약 45%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가파른 성장의 배경에 대해 AI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공감 능력을 서비스 성공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은 '쓰기 찬스'를 통해 보다 쉽게 일기를 쓸 수 있다. 쓰기 찬스는 110여 개의 감정 중 자신의 감정을 선택한 뒤 △누구랑 있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 항목에서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쓰기 찬스를 통해 보다 쉽게 일기를 쓸 수 있고, 일기를 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답다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AI 친구 마링이가 먼저 말을 건내 주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고객은 앱 메인 화면에서 마링이가 보내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답다가 마음 관리를 넘어 인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고객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과 단편적이 답장이 아닌 과거까지 연계한 종합적 답장을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재방문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위로를 받는 것은 물론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