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달달 하나' 브랜드 구축…'트렌드'·'확장' 모두 잡는다
급여통장에 이어 체크카드도 출시…젊은 세대 적극 공략 연말 '통장과 콜라보' 신용카드도 선봬…브랜드 적극 확장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하나은행이 '달달 하나'라는 대표 브랜드를 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제고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면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등 계속해서 브랜드 확장에도 나설 것으로 보여 하나은행이 '달달 하나'와 함께 나아갈 앞으로의 성장세에 관심이 모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3일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와의 콜라보 상품으로 '달달 하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달달 하나'는 하나은행이 올해 3월 급여통장 상품을 출시하면서 처음 붙인 하나은행의 대표 브랜드 이름이다. 매'달' 소비자에게 '달'콤한 혜택을 준다는 의미인 브랜드명은 발음도 쉽고 연상되는 이미지도 긍정적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주어지는 혜택이 달콤하다는 자체 의미로도 직결돼 '달달'한 '하나'은행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는 중의적인 단어다.
이처럼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가 다소 딱딱한 이미지로 비춰지는 은행에도 긍정적인 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달 하나'는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의 광고모델인 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이 브랜드 기획부터 콘티까지 직접 참여했다. 젊은 세대를 직접적으로 공략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안유진은 작년 6월 처음 하나금융의 광고모델로 선정됐는데, 아티스트가 갖고 있는 트렌디한 이미지과 함께 밝고 긍정적이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그룹에 주입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모델이 직접 참여한 영상 광고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달달 하나'라는 브랜드를 금융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는 것이다.
올해 3월 출시한 '달달 하나 통장'도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 통장은 매달 급여 이체 시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급여 통장'으로 5개월 만에 주어진 30만좌를 완판시켰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4일 한도 소진에 따라 20만좌를 추가로 판매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본부 관계자는 "성원에 힘입어 달달 하나 통장이 예상보다 빨리 완판 됐다. 이번에 20만좌를 추가로 판매하기로 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이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더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달달 하나'를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성수 달달팩토리'라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오픈하는 등 브랜드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해당 팝업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출근'이라는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행복하게 일한 결과로 받는 달달한 보상을 표현해낸 공간들과 각종 문구를 통해 고객들이 공간 안에서 달콤한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들은 '체험용 달달 하나 통장'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가상의 급여를 받는 등 '달달 하나 통장'의 금융 혜택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팝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2030 세대를 공략해 '달달 하나' 브랜드와 함께 금융을 조금 더 가깝고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달달 하나' 캠페인을 진행해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달달 하나'라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며 금융 이미지를 제고하고 젊은 세대들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체크카드에 이어 '달달 하나 통장'과 콜라보한 신용카드 상품의 추가 출시도 예정돼 있어 금융소비자의 선택의 폭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단 계획도 내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후에 출시될 '달달 하나 통장'과 함께하는 '달달 하나 신용카드'는 더욱 강력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면서 "'달달 하나' 브랜드 역시 지속 확장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