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미일 경제 대화 후원

2024-09-03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 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TED)'를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TED는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3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 번영, 국제 안보, 정부 시스템, 공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길이라는 취지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

TED는 우드로 윌슨 센터(Woodrow Wilson Center), 허드슨 연구소(Hudson Institute), 21세기 정책 연구소(21st Century Policy Institute), 인도-태평양 포럼(Indo-Pacific Forum), 동아시아 재단 등 5개의 국제적인 유력 싱크 탱크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TED의 취지에 견해를 같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를 다방면에서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일 3국의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함께한다.

미국에서는 빌 해거티(Bill Hagerty, 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Chris Coons, 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이 자리한다.

모건 오테이거스(Morgan Ortagus) 前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의 알렉스 로저스(Alex Rogers) 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Continental Resources)의 해롤드 햄(Harold Hamm)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도 참석한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당파를 떠나 한미일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동반 방한했다.

일본에서는 도요타(Toyota), 덴소(Denso), NEC(Nippon Electric Company), NTT)(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대표 등이 행사에 동참한다.

우드로 윌슨 센터, 허드슨 연구소, 21세기 정책 연구소, 인도-태평양 포럼, 동아시아 재단 등 싱크 탱크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ᆞ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되며,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 간의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행사를 후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한미일 3국의 경제 및 문화적 유대를 지속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