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아이큐, '2024 편의점 쇼퍼 트렌드 리포트' 발간
목적형 편의점 방문 5%p 증가, "일상적 장보기 공간으로서의 역할 주목" 편의점, 전년 대비 점포 수 4.8% 늘리며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 성장 기록
2024-08-21 진보현 기자
컨슈머타임스=진보현 기자 |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가 '2024 편의점 쇼퍼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며,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 행동 변화를 분석했다.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국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한 달간의 소비 활동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편의점은 국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28%)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점포 수가 4.8% 증가하는 등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목적형 방문이 5%p 증가한 반면, 즉흥적 방문은 6%p 감소해, 편의점이 일상적인 장보기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가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지며, 브랜드 로열티보다는 프로모션에 따라 쇼핑 장소와 제품을 변경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또한,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소소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저렴한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했다.
NIQ는 편의점 채널의 성장 비결로 양극화 전략,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강화, 최신 유통 기술 활용 등을 꼽았다.
NIQ코리아 박춘남 전무는 "고물가 시대에도 편의점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