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위스키·와인…올해 수입액 나란히 감소
2024-08-21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올해 7월까지 맥주와 위스키, 와인 등 주류 수입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7월 와인 수입액은 2억6329만달러(약 35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6% 줄었으며, 위스키류 수입액은 1억4317만달러(약 1900억원)로 10.2% 감소했다. 맥주 수입액은 8.2% 줄어든 1억1956만달러(약 1600억원)로 집계됐다.
와인 수입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감소 추세다. 2019년 2억5925만달러에서 코로나19 유행기에 급증해 2022년 5억8128만달러(약 7700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5억602만달러로 감소했다.
위스키 수입액은 2020년 1억3246만달러에서 2022년 2배 수준인 2억6684만달러(약 3500억원)로 늘었다가 지난해 2억5967만달러로 줄었다.
맥주 수입액은 2018년 3억달러(약 4000억원)가 넘었으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맥주는 불매 운동이 끝나고 수입액이 증가했지만 칭다오 맥주 공장의 방뇨 파문의 영향으로 중국 맥주 수입액은 대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