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유효"

2024-08-20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20일 키움증권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주주 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35만주 취득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라며 "자사주 취득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다"고 밝혔다.

이어 "소각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며 매일 1만주씩 신청 및 체결된 점을 고려해 향후 균등 매입을 가정할 경우 10월 11일에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10월 11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가정했을 때 최근 3개월 대비 수급개선 효과는 거래량 기준 17%로 추정되며, 11월 15일까지 가정 시 9.4%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올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2388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이 없다는 가정하에 주당배당금은 7359원, 배당수익률은 5.5%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추정 PBR(주가순자산비율) 0.58x(배) 고려 시 주주환원 중 자사주 비중이 낮은 점은 다소 의외"라며 "고배당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의지 감안 시 납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30% 수준의 주주환원율로는 목표 PBR 1x와 고배당을 동시에 이뤄내기는 어려워보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율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중장기 목표 PBR 1배의 고배당주로 평가받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주주환원율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했다.